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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바 주의 수도인 코나 키나발루의 대표급 리조트로 이미 그 명성이 자자한 수트라 하버 리조트는 럭셔리한 리조트 단지인 ‘마젤란 수트라’와 고급스러운 객실을 갖춘 5성급 호텔 ‘퍼시픽 수트라’를 중심으로 마리나 클럽(요트는 물론 테니스, 배드민턴, 스쿼시, 볼링, 포켓볼, 극장 시설까지 갖추고 있음)과 수트라 하버 골프 & 컨트리 클럽으로 구성되어 있다. 수트라 하버 골프코스는, 혹자가 ‘마치 물 속에서 떠오른 완벽한 아름다움을 지닌 풍경화’라고 표현했을 만큼, 남중국해를 배경 삼아 말 그대로 수트라(말레이 어로 실크라는 뜻)처럼 아름다운 바다의 석양을 감상하며 라운딩을 할 수 있는 완벽한 코스다. 또한 코타 키나발루 공항에서 차로 10분 거리, 코타 키나발루 도심에서 5분 거리에 위치한다는 점은 물론 사바 주에서 유일하게 야간 골프가 가능하다는 것은 수트라 하버 골프 코스의 대단한 매력이다.

최고급 리조트가 운영하는 골프코스인 만큼 규모 또한 상당하다. 9홀짜리 코스 3개(Lake Heritage/ Garden)로 총 27홀, 전장 9531미터로 구성(디자이너: Graham Harsh)된 수트라 하버 골프 코스는 명실공히 세계 참피언쉽급이다. 매립지 위에 만들어진 코스인 만큼 얼핏 보면 여느 골프장보다 기복이 적고 평이하게 보이기도 하지만, 강약 조절이 확실한 페어웨이의 독창적인 디자인과 지극히 전략적으로 설계된 워터 해저드와 벙커의 위치는 막상 플레이를 하는 순간 절대 긴장을 풀지 못하게 할 만큼 짜릿하다. 레이크 코스의 6번 홀(파 5, 530미터)은 수트라 하버 코스 중 가장 길고 어려운 홀인데 지나치다 싶을 만큼 왼쪽으로 굽어 있는 페어웨이 때문일까, 이와 나란히 자리한, 결코 길지만은 않은 워커 해저드 조차 상당히 위협적으로 느껴질 정도다. 한편, 수트라 하버 골프코스의 총 27개 홀 가운데 단연 으뜸은 가든 코스의 24번 홀(파4, 330미터)인데, 수평선 아래로 뉘엿뉘엿 넘어가는 태양이 만들어내는 황홀한 관경은 이국에서의 라운딩의 즐거움을 충분히 배가시킨다.

입장료

이용요금

수트라 하버 골프 클럽에 문의

찾아오기

찾아가는 법

수트라 하버 숙박 고객이 아니라면 코타 키나발루 도심에서 차로 쉽게 접근이 가능하다. 택시를 이용하면 편도로 대략 12링깃이 소요된다.